헤드라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 성황리 개최
- 창립 37주년 맞아 통일 공감대 확산…전국 각계각층 참가자 3,000여 명 운집, 미래세대 통일 의지 다져
작성 : 2026년 11월 03일(화) 15:15 가+가-

사진=안준희 총재가 내빈 및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 모습

[신동아방송=천오복기자] 한민족 통일의 염원을 확산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 통일단체인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춘희)는 창립 37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 서울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등부 4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3명, 일반부 9명 등 총 22명의 연사가 참가해 열띤 스피치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각자의 생각과 통일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정계·교육계·시민사회 관계자와 참가자, 가족 및 일반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춘희 한통여협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여러분이 말한 통일에 대한 생각과 약속은 이 연단에만 남겨두지 말고 가정과 학교, 직장과 지역사회로 돌아가 직접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협의회도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과 미래세대가 스스로 참여하는 실천적 통일운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대통령 이재명)은 일반부 임종성(경북 경산) 연사가 수상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인 통일부장관상은 초등부 김민소(서울), 중고등부 강일권(인천), 대학부 이혜연(서울), 일반부 송동섭(세종) 연사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의장상, 부문별 국민대학교총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통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 민간단체로, 1989년 설립 이후 여성의 통일 의지 결집과 국민 대상 통일교육 및 홍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현재 중앙협의회와 전국 시·도협의회 및 시·군·구 지회 등을 중심으로 통일여성교육원,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 가정회복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통일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구축, 남북한 여성 교류 추진, 통일 공동체 의식 고취,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한통여협은 이날 본행사에 앞서 신임 임원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생활이 어려운 탈북가정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과 격려의 시간도 마련했다.

통일은 거창한 구호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하고, 미래세대가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고민하며,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이어갈 때 비로소 그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이번 대회처럼 어린 학생부터 일반 시민까지 한자리에 모여 통일에 대한 생각을 발표하고 공감하는 자리는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좁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남북관계가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평화통일 교육과 공감대 형성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의 창립 37주년과 제22회 통일스피치대회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가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천오복기자 기사 더보기

pko58980@naver.com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신동아방송 지역방송국
검색 입력폼